유럽코로나1 마스크를 쓰고 말고는 내 자유라고!! 장을 보러 집 근처 슈퍼마켓에 갔다. 요즘엔 너무 더워서 보통 랩 같은 걸 만들어 먹는데, 유제품 코너 쪽에 한 커플이 있었다. 틀린 그림 찾기를 할 때처럼 '뭔가 다르다'란 느낌이 들었었는데 알고 보니 여자가 마스크를 안 쓰고 있었다 (참고로 독일은 아직도 실내에서, 예를 들면 슈퍼마켓 안이나 버스 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물건을 정리하고 있던 여자 점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나가야 된다고 정중하게 말했다. 그리고 마스크를 안 쓴 여자는 그 말을 듣고 자기가 들고 있던 장바구니로 입을 가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짜증이 났다. 어쩜 저렇게 경각심이 없을까. 혀를 끌끌 차고 있던 도중 다시 한번 점원이 '그건 마스크가 아니니까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적어도 내 관점에서 그녀의 말이.. 2020.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