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자1 잘못 산 고기가 가져다준 행복 학기 중에는 보통 귀찮고 힘들어서 학생식당을 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번 학기는 매 끼를 집에서 해 먹고 있다. 보통 아침에는 따끈하게 나온 빵과 커피를 마시고, 점심에는 밥과 반찬 혹은 볶음밥을, 그리고 저녁은 탄수화물 없이 야채와 고기나 생선을 먹는다. 요즘같이 헬스장이 문을 닫은 시기에는 운동할 때처럼 먹다가 금방 확 찐자가 되어버릴 수 있기에 주의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적었던 수입마저 끊긴지라 나의 식탁은 보통 가장 싼 음식으로 구성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독일은 식료품 가격이 한국에 비해 싼 편이라 혼자서 해 먹으면 돈을 꽤나 아낄 수 있다. 그런데 가공육 안 먹고 싼 고기를 먹으려면 결국 닭고기뿐이라 최근에 닭고기만 너무 많이 먹었다. 오랜만에 맛에 변화구를 주고 싶어서 소를 먹기로 큰 맘.. 2020.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