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형1 공기 인형 I 대체할 수 있는 것과 대체 불가능한 것 (feat. 칸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을 Kant의 "인간을 목적으로 대하라"는 정언명법과 관련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목적의 왕국에서 모든 것은 가격 혹은 존엄을 가진다. 가격을 갖는 것은 그것과 대체될 수 있는 등가성을 갖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가격을 매기는 것,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것은 존엄성을 가진다" (GMS, BA 77) 칸트의 정언명법 Kategorischer Imperativ은 다양하게 표현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간단한 형식으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인간을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 목적으로 대하라" 수단과 목적은 어떻게 구분될까? 수단은 의존적이다. 다른 말로, 수단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에게만 의미가.. 2020.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