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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존 꿀팁/독일어 공부 관련

차두리 선수 독일어 인터뷰 해석 I 독일 한국 A 매치 3 - 1 승리 후

by 별_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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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 Cha, german Interview 

 

차두리 선수의 독일어 인터뷰 입니다. 차두리 선수의 뛰어난 독일어 실력은 이미 유명하죠? 부산에서 열렸던 한국과 독일 간의 A매치는 2002년 준결승에서 한국이 독일에 0:1로 패한 이후 갖는 첫 경기여서 더더욱 관심을 끌었었습니다. 당시 독일의 멤버는 골키퍼 올리버 칸을 비롯해 미하엘 발락과 필립 람 등 세계 최정상급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전반 13분만에 김동진 선수가 골을 기록하고 그 뒤 미하엘 발락이 프리킥 골로 만회했지만 이동국 선수의 인생 발리슛이 터지고 마지막 차두리 선수의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조재진의 마무리로 3:1로 승리하였죠. 올리버 칸은 당시에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였는데 그런 올리버 칸을 상대로 무려 3골이나 기록하여 승리해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놀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이 때 독일 대표팀의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이었으며 코치는 지금 국가대표 팀 감독인 요하힘 뢰브 였습니다). 차두리 선수는 아버지 차범근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당시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독일어가 매우 유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시합 이후에 독일어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 인터뷰가 유명하긴한데 인터넷 상에 해석은 없는 것 같아서 해석 해 보았습니다. 제 독일어 실력의 한계 + 소리가 작은 관계로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최대한 정확히 번역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리포터: Herzlich Glückwunsch Duri, zum Sieg gegen Deutschland 3:1, sicherlich ist diese von Ihnen nicht erwartet worden?

축하해요 차두리 선수, 독일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는데요, 당연히 이런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겠지요?

차두리: Auf jeden Fall, also.. Wir haben uns vom Vorspiel dachte es sehr sehr schwer zu spielen. (vom Vorspiel 문법적으로는 틀림. 일상에서 이렇게 쓰지 않음. im Vorfeld를 말하고 싶었던듯. 그러나 축구선수나 기자들이 많이 쓰는 표현임.)

당연하죠, 그러니까... 우리는 이전 경기에서 이번 경기가 매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Und es gibt nur eine Art, wie wir Deutschland schlagen können. Das Kämpfen.

독일을 꺾기 위해서는 오직 한가지 방법 밖에 없었죠. 싸우는 거요.

Ich glaube, das wir heute über 90 Minuten gezeigt haben, wir haben gekämpft, gekämpft, alles gegeben, und

제가 생각하기에, 오늘 90 우리는 90분 이상 그걸 보여줬어요. 우리 (한국 선수단)는 계속해서 싸웠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어요

ich glaube am Ende worden wir dafür belohnen. (문법적으로는 sind wir dafür belohnen worden 인듯?)

그래서 결국 우리는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Wie war das, auf dem Platz, habt ihr bemerkt, dass die Deutschen euch erst unterschätzt haben

이건 어땠나요, 경기장에서 독일팀이 당신들을 과소평가하는걸 느꼈나요?

und sie dann versucht, die zweite Hälfte sich Ihren Respekt zurückzuarbeiten?

그리고 그 후에 다시 후반전에 정신을 가다듬고 임했나요?

차두리: Ah ne, also, Wir haben von der ersten Minute angefangen zu kämpfen

음... 아니에요.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싸우기 시작했고

und dann ist es uns erste Tor gefallen, zum Glück

그 다음 우리의 첫 번째 골이 터졌죠, 운 좋게요.

also... danach wurden wir ein bisschen befreiter

음... 그 다음 저희도 약간 느슨해졌어요.

und dann kam das blöde 1:1. Aber dann uns haben wir vorgenommen weiter so zu machen wie wir die erste Hälfte gemacht haben.

다시 완전... 똑같이 1:1이 됐죠. 그런데 그 다음 우리는 우리가 전반전에 했던 것과 똑같이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Und dann haben wir auch durch gute .... (진짜 안들림..) Zwei Tore gemacht. Ich glaube auch verdient zu gewonnen (문법적으론 gewonnen zu haben이 맞는데 gewonnen까지 하고 까먹으신듯)

그 다음 두 번째 골을 넣었죠. 저도 우리가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리포터: Nach der WM ist Südkorea die Euphorie ein bisschen verflogen,

월드컵 이후에 좋았던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는데요,

Was bedeutet dieser Sieg, könnte es wieder bisschen Aufbruchsstimmung geben?

이 승리가 의미하는건 뭘까요? 어쩌면 다시 좋은 분위기가 생겨날 수도 있을까요?

차두리: Ja, ich fand auch sehr sehr schade, dass nach der WM direkt die Euphorie ein bisschen kaputt gegangen ist und

네, 저도 월드컵 이후에 곧바로 우리의 좋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die Zuschauer nicht in die Statien gekommen sind.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슬프게 생각해요.

Aber Ich hoffe, dass durch das Spiel gegen Deutschland jetzt langsam wieder WM-Wind kommt,

für 2006, dass wieder Fans mal paar mehr in die Stadien kommen

하지만, 이번 독일과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슬슬 월드컵 붐이 일거라고 생각해요,

2006년 월드컵에 대해서요, 그리고 다시 이전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겠죠.

리포터: Danke Duri, alles gute.

고마워요 차두리 선수, 감사합니다.

차두리: Danke.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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